2024-04-20 08:41 (토)
김해, `가야 중심`에서 벗어난다
김해, `가야 중심`에서 벗어난다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4.02 2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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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특별 강연

선사~조선시대까지 탐구

 김해 땅에서 흘러간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강의가 개최된다.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임학종)은 다음 달 3일부터 31일까지 특별전 `김해金海`와 연계한 특별 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강연은 총 5회에 걸쳐 선사~조선시대까지 김해에서 살아간 사람들과 그들이 만들어간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알리는 시간이 된다.

 첫 번째 강연 `동ㆍ식물 유체로 본 김해사람의 생활환경`은 그동안 김해에서 조사된 동ㆍ식물 유체를 통해 고대 김해사람들은 무엇을 먹었는지 그들의 삶의 형태와 생활환경을 조명한다.

 두 번째 강연 `인골로 본 김해사람`은 대성동유적과 예안리유적에서 출토된 인골에 대한 형질적 분석 결과를 중심으로 김해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또 무덤에서 보이는 김해사람의 매장의례 특징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세 번째 `김해의 도자기 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조선시대 김해를 중심으로 생산되던 도자기의 생산체계와 유통을 알아본다.

 네 번째 강연 `고려시대의 김해`에서는 그동안 익숙하지 않았던 고려시대의 김해를 재조명해 고려시대 김해의 변천과 특징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조선시대 김해의 관방 체계와 임진왜란`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는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남해안 방어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김해의 관방 체계를 조명한다.

 이번 특별강연은 그동안 김해지역에서 출토된 다양한 동ㆍ식물 유체를 비롯해 인골, 도자기 등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했던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주제로 이뤄져 있다.

 관계자는 "기존 가야 중심의 김해 역사에서 벗어나 지역사에 대한 폭넓은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강연은 다음 달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김해문화원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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