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02:41 (목)
창원자유학교 정식 출범
창원자유학교 정식 출범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4.02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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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입교식을 가진 창원자유학교 학생들이 우쿠렐레 악기로 ‘여행을 떠나요’를 연주하고 있다.

16명 입교… 아일랜드 전환학년제 모델

보통교과ㆍ대안교과 교육과정 구분

 창원자유학교가 2일 학생과 학부모, 박종훈 교육감 등 교육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식 입교식을 가졌다.

 지난달 19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6명으로 개학한 창원자유학교는 아일랜드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 등을 모델로 전환기를 맞은 고교 1학년에게 입시 중심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일반교과와 인문학을 함께 편성한 위탁 교육기관이다.

 입교식은 봄 축제처럼 즐겁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소개 영상과 악기 공연, 노래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학생 중심으로 진행했다.

 창원자유학교는 현재 마산구암고등학교의 위탁학교로 운영하고 있으며 보통교과와 대안교과로 교육과정을 구분해 교육을 하고 있다.

 모든 교과는 프로젝트수업으로 진행하며 대학 진학에 불리함이 없도록 보통교과를 소화하고 있으며, 기숙사가 없는 대안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진주와 거창 등에서 새로운 교육에 대한 강한 열의로 입학한 학생들도 있어 눈에 띈다.

 박종훈 교육감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이 진로를 결정하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 대안으로 자유학년제 개념의 자유학교를 마련했는데, 아이들의 미소와 열정을 보니 고민하고 노력했던 모든 것이 의미 있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발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자유학교는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구, 구암중학교 건물 4층에 창원예술학교와 함께 자리 잡고 있으며 같은 건물 1, 2층에 있는 행복마을학교와 연계해 적정기술과 시민성 함양, 바리스타, 방송 등 다양하고 질 높은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인프라 측면에서도 강한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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