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5:35 (목)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결
  • 권우상
  • 승인 2018.04.05 2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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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우상 명리학자ㆍ역사소설가

 “돈도 보호가 된다.” 사람의 본성을 탐구한 한 지혜로운 사람의 말이다. “은을 사랑하는 사람은 은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부를 사랑하는 사람은 수입으로 만족하지 못하리니, 이것도 헛되다.” (전도서 5:10; 7:12) 인생에서 돈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욕심은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욕심에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이 말을 한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은 부유하고 화려한 생활이 진정한 행복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지 보려고 일종의 실험을 했다. 그는 이렇게 썼다. “내 눈이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멀리하지 않았다. 어떠한 즐거움에 대해서도 내 마음을 금하지 않았다.” (전도서 1:13; 2:10.) 엄청난 재물을 모은 솔로몬은 웅장한 집들을 짓고 아름다운 정원과 연못들을 만들고 수많은 하인을 거느렸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손에 넣었다. 결국 무엇을 깨달았을까? 이런 실험을 통해 솔로몬이 어느 정도 행복을 느낀 것은 사실이지만, 그 감정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는 “모든 것이 헛되어 아무것도 이로운 것이 없었다”라고 썼다. 심지어 사는 것조차 싫어졌다. (전도서 2:11, 17, 18) 솔로몬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누려도 결국 공허함과 허탈감만 남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행복 연구 저널’(Journal of Happiness Studies)이라는 학술지에 실린 기사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기본적 필요가 충족되면, 그 이상의 수입은 개인의 주관적 복지 증진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러 조사에 따르면, 소비가 늘어날 때 오히려 행복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특히 도덕적ㆍ영적 가치를 소홀히 여길 때 더욱 그러하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여러분의 생활 방식에서 돈을 사랑하는 일이 없게 하라. 그리고 현재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히브리서 13:5.) 시기심을 피하라”고 말한다. 시기심이란 다른 사람이 더 좋은 것을 누릴 때 속상해하거나 화가 치밀어 오르고 그 사람과 똑같은 것을 누리고 싶어 하는 마음이다. 시기심은 악성 종양처럼 자라나 우리의 삶 전체를 지배하고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 갈 수 있다. 시기심은 어떻게 생겨날까? 나에게 시기심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시기심을 어떻게 뿌리 뽑을 수 있을까? ‘사회 심리학 백과사전’에 따르면 사람들은 나이나 경험, 사회적 배경 등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시기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면, 영업 사원은 유명 영화배우를 시기하기보다는 잘나가는 동료 영업 사원을 시기하기가 쉽다. 한 가지 사례로, 고대 페르시아의 몇몇 고위 관리들은 왕이 아니라 다니엘이라는 뛰어난 동료 관리를 시기했다. 이 관리들이 얼마나 다니엘을 시기했던지 그를 죽일 모의까지 했다. 그러나 그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다니엘 6:1-24) 시기심에는 본질적으로 적대적인 특성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특성을 보면, 시기심이 역사적으로 그토록 많은 폭력 사건과 결부돼 있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시기심은 인생의 좋은 것들을 즐기지 못하게 악영향을 끼친다. 자신에게 시기심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렇게 질문해 보자. ‘동료가 잘되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은가 아니면 기분이 상하는가? 친형제 자매나 재능 있는 학급 친구나 직장 동료가 어떤 일에서 실패하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가 아니면 고소해 하는가?’ 만약 ‘기분이 상한다’, ‘고소해 한다’고 답했다면 시기심이 자라는 것일 수 있다. (창세기 26:12-14) 시기심을 뿌리 뽑으려면 진정한 겸손과 겸허를 길러야 한다. 이러한 특성들이 있다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능력과 자질을 인정하고 가치 있게 여기게 된다. 또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키우는 일도 중요하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감정은 직업이나 소득, 공동체 생활, 심지어 건강보다도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사회 심리학’(Social Psychology)이라는 책은 설명한다. 정말로 행복하려면 사람은 사랑을 주고받아야 한다. 사랑을 키우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살면서 어려움을 겪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성경에서도 ‘울 때’와 ‘통곡할 때’가 있다고 알려 준다. 하지만 어려움을 이겨 내는 힘이 있다면 문제가 있을 때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다. 시련을 계속 인내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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