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00 (금)
난민촌 아이들 성장 도움되길
난민촌 아이들 성장 도움되길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04.09 2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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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한다사중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열린 학교 축제 때 행사를 통해 모은 성금을 난민촌 아이들을 돕는 ‘나눔문화’에 기부했다. 사진은 학교 축제에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하동 한다사중 행사 모금액

자이투나 나눔문화학교 기부

 하동군 한다사중학교(교장 정한규)는 학교 축제 때 카페운영과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모은 27만 7천800원을 난민촌 아이들을 돕는 ‘나눔문화’에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나눔문화’는 생명 평화 나눔의 세계를 열어가고자 지난 2000년 박노해 시인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로, 난민촌 ‘자이투나 나눔문화학교’ 아이들을 돕고 있다.

 ‘자이투나 나눔문화학교’는 레바논 남부에 있는 세계 최대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나눔문화 회원들의 후원으로 지난 2006년에 세워졌으며, 세계의 가장 아픈 분쟁 진원지에서 100여 명의 난민촌 아이들이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

 학생회장을 지낸 3학년 학생은 “지난번 축제 때 학생회 간부와 전교생이 카페를 찾아와 모금에 도움을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TV를 보면서 난민 아이들을 돕고 싶었는데 이번에 나눔문화를 통해 기부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정한규 교장은 “축제에서 모금한 금액은 비록 적지만 나눔문화가 운영하는 난민촌 학교에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을 키워서 행복한 학교생활에 이어 사회에 나가서도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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