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5:06 (화)
함양군 공무원, 동료에 도움의 손길
함양군 공무원, 동료에 도움의 손길
  • 김창균 기자
  • 승인 2018.04.09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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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강현출 함양군수 권한대행이 화재를 진압하다 사고를 당한 공무원 가족에게 동료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화재 사고자 가족에 성금

“회복할 때까지 격려 부탁”

 함양군 공무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다 사고를 당한 동료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5일 오전 8시 40분께 부군수실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소각시설 근로자 설모 씨를 위해 전 직원이 모은 성금 1천 100여만 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고 9일 밝혔다.

 설씨는 지난달 28일 함양군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근무하던 중 시설내부의 원인모를 불을 발견하고, 직접 진화를 위해 내부로 진입했다.

 그러나 연기에 질식해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의식불명 상태가 며칠 간 지속되던 중 의식을 회복, 가족과 주변인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이에 동료 직원들은 아픔을 나누고 쾌유를 기원하며 성금 모금에 동참, 이날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날 성금을 직접 전달한 강현출 함양군수 권한대행은 “어려움에 처한 동료를 위해 사랑의 마음을 모아준 함양군 전 공무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금된 성금이 큰 힘과 용기가 될 수 있도록 완전히 회복해 복귀할 때까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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