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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사이버 감사’ 청렴 교육문화 기대
교육청 ‘사이버 감사’ 청렴 교육문화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18.04.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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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청이 사이버 감사로 큰 성과를 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사이버 감사 시스템으로 57개교에서 7억 6천200여만 원의 공금 횡령 등 학교회계 부정을 적발했다. 감사관은 중징계 11명, 경징계 3명, 경고 20명 등 36명, 주의 27명 등 총 66명에 대해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다. 이 가운데 11명은 형사 고발했다. 또 45개교에서 급여 등을 부정하게 지급한 5천100여만 원을 전액 환수 조치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은 지난해 6월부터 사이버 감사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학교회계와 금융기관 간 연계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해 부당한 회계 운영을 적발하고 잠재된 비리를 사전 차단하며 각종 급여의 부당 수령을 근절하는 데 주력해 왔다. 2017학년도에는 사이버 감사시스템의 회계 장부와 금융기관 간 잔액 및 계좌 불일치, 학교명의 계좌와 회계담당자 계좌 간 거래사항, 급여의 각종 수당 및 성과상여금 지급 부적정 등의 위험요소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실지 감사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시군 교육지원청까지 사이버 감사 시스템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사이버 감사 검출 사례를 세입ㆍ세출, 급여 등 분야별로 구분해 각급 학교에 홍보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교육지원청 감사담당자까지 시스템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조재규 감사관은 “사이버 감사 시스템의 검출 사례 공유와 상시모니터링 강화로 회계 비리를 예방함과 동시에 부패행위 적발과 처벌의 강화로 조직 내부의 청렴도를 높이는 자정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버 감사와 자율감사제도로 학교 회계가 투명해지고, 부정과 청탁이 없는 깨끗한 학교문화를 기대한다.

 도교육청은 자체감사 도구로 운용하고 있는 사이버 감사시스템이 회계 비리 예방과 조직 내부의 청렴도를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도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학교자율감사도 감사 문화 개선과 청렴 문화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도교육청의 사이버 감사와 자율형 종합감사로 회계 부정을 척결, 청렴한 교육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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