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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첼리스트ㆍ피아니스트 만나다
아시아 대표 첼리스트ㆍ피아니스트 만나다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4.11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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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 왕ㆍ김선욱 듀오 콘서트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아시아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지안 왕과 젊은 거장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만났다. 오는 17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지안 왕&김선욱 듀오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날에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D.821`, 프레데릭 쇼팽의 `첼로 소나타 g단조, Op.65`,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첼로 소나타 g단조, Op.19`가 연주될 예정이다.

 지안 왕은 상하이 콘서바토리 학생이었던 시절, 다큐멘터리 `모택동에서부터 모차르트까지: 중국의 아이작 스턴`에 출연, 미국으로 건너가 1985년 예일대 음대에서 세계적인 첼로 대가인 알도 파리소를 사사했다.

 최근의 주요 활동으로는 뉴욕 필하모닉, 홍콩 필하모닉, 토론토 심포니, 싱가폴 심포니,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파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무대가 있으며, 특히 할레 오케스트라와는 남다른 관계를 유지해 영국과 중국에서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김선욱은 지난 2006년 리즈 콩쿠르 우승자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18살이었던 김선욱은 리즈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경연 결승에서 할레 오케스트라(지휘자 마크 엘더)와 연주했던 브람스 협주곡 1번으로 비평계의 극찬을 받았다.

 동세대 연주자 중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런던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NHK심포니, 할레 오케스트라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협연자로 꾸준히 초청받고 있으며, 지난 2014년에는 본머스 심포니 협연으로 BBC프롬스에 데뷔했다.

 2017-18 시즌에는 위그모어 홀, 리즈 피아노 페스티벌에서의 독주회를 비롯해 할레 오케스트라, 필하모니아, BBC 콘서트, 본머스 심포니, 드레스덴 필하모닉, 로열 스코티쉬 국립 오케스트라, 서울시향과 협연한다. 뿐만 아니라 바이마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미국 투어가 예정돼 있으며, 베를린에서 가이 브라운슈타인과의 듀오 리사이틀을 앞두고 있다.

 공연에 관한 예매 등의 문의는 경남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center.gye

ongnam.go.kr)와 전화(1544-6711)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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