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18:13 (화)
봄철 실종아동 예방법 숙지해야
봄철 실종아동 예방법 숙지해야
  • 이영진
  • 승인 2018.04.1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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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진 창원서부경찰서 형사과 형사

 따뜻하고 포근한 봄이 찾아왔다. 전국적으로는 가족 단위의 나들이가 늘고 있고, 각 지자체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많은 행사와 축제를 벌인다.

 이처럼 봄나들이에 나서는 가족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3ㆍ4월은 실종아동 신고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행락지는 넓은 장소이고 인파로 북적이는 곳이기 때문에 미아 발생 및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봄나들이를 떠나기 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숙지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첫째, 가까운 장소로 외출하더라도 아이와 동행했을 경우 잠시라도 아이를 혼자 두지 말고, 아이들에게 주의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둘째, 아이가 자신의 이름ㆍ나이ㆍ살고 있는 곳ㆍ부모님 이름ㆍ집 전화번호를 기억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외출 시 아동에게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적은 예방 팔찌 목걸이를 채워 주거나 지난 2012년 7월부터 경찰청에서 시행하는 ‘사전 미아방지 지문 등록제’를 통해 아동이 실종되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넷째, 정기적으로 자녀 사진을 찍어두면 실종아동 발생 시 도움이 될 수 있다. 너무 오래된 사진은 실종아동 발생 시 찾기에 도움을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도록 항상 주의시키는데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야 한다. 길을 물어보며 데려다준다고 한다든지, 엄마 친구를 사칭하거나, 무언가를 찾아달라는 등 도움을 요청할 때도 단호히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격언이 있듯 일단 사건이 발생하면 늦다. 따라서, 평상시에 가능한 실종아동 예방법을 숙지해 행복한 봄나들이 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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