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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인기 롱런
2018년 04월 15일 (일)
연합뉴스 7618700@kndaily.com
   
▲ SBS TV ‘미운 우리 새끼’가 현존 최고 예능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20% ‘현존 최고’

적절한 선수 교체 한 몫




 SBS TV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현존 최고 예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8월 시작한 ‘미운 우리 새끼’는 온갖 관찰예능이 쏟아지는 현실에서 2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청률 10%가 어려운 시대에 ‘미운 우리 새끼’는 20%를 넘나들고 있고, 광고주들이 주목하는 2049 시청률에서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미운 우리 새끼’는 일요일 최강자인 것은 물론 현재 방송되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인기다. 지난 8일 방송된 82회에서 시청률 16.5%-20.4%를 기록하며 두 달 만에 20%를 다시 넘어선 ‘미운 우리 새끼’는 화제성이 떨어질 만하면 적절한 선수교체와 게스트 섭외로 계속해서 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던 ‘미운 우리 새끼’는 지난해 4월 일요일 밤 9시 15분으로 자리로 옮기면서 고민이 많았다. 금요일 밤에 잘하고 있는데, 젊은층의 호응도 좋은데, 일요일로 시간을 옮겼다가 자칫 망하는 게 아니냐는 걱정이 제작진 사이에서 싹텄다.

 그러나 ‘미운 우리 새끼’는 자리를 옮기자마자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더니 한 달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고, 이후 종종 20%를 넘어서는 괴력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편성 변경이 시청층을 넓히는 신의 한수가 됐다. 남녀노소가 ‘본방 사수’를 할 수 있고, 실제로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된 것이다.

 요즘 ‘미운 우리 새끼’ 최대 화제는 가수 김종국이 책임지고 있다. 김건모-이상민이 주도하던 화제를 김종국이 이어받아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2월 25일 방송부터 출연하고 있는 김종국은 42년 평생 처음으로 집에서 독립하면서 이 관찰 예능에 참여했다.

 그는 ‘말로만 듣던’ 엄청난 절약 정신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탈장 수술을 받는 부분도 공개하면서 기존 출연자들과는 또다른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물값, 휴지값을 따지고, 집안 불을 소등하며 전기값을 아끼는 김종국의 절약 정신은 웃음과 함께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그간은 이상민이 엄청난 빚의 무게로 인해, ‘타의’에 의해 초절약하는 생활을 해야 했던 것과 달리, 김종국이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절약 DNA’로 무장해 생활하는 모습은 부모 세대에게는 공감을 일으키고 자식 세대에게는 ‘신세계’와 같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에게 집중된 관심은 급기야 지난 8일 김종민이 김종국의 집을 찾아 오징어 먹물 수타면을 만들어주겠다고 법석을 떠는 내용에서 ‘미운 우리 새끼’가 시청률 20% 고지를 다시 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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