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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이말 가르치는 교사 역량 강화 연수
토막이말 가르치는 교사 역량 강화 연수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04.16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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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교육청, 우리말 사용 확산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명규)은 (사)토박이말바라기의 도움을 받아 진주교육 특색사업의 일환으로 토박이말 교육활동을 올해로 3년째 실시하고 있다.

 진주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이 알아듣지도 못할 정도의 비속어와 축약어, 은어를 사용하면서 뿌리를 점점 잃어가는 우리의 전통 말글살이를 바로잡아 한국인다운 한국인을 길러내어야 한다는 취지로 시행하고 있다.

 토박이말 사업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사)토박이말바라기와 뜻을 함께해 토박이말 이끎학교 2교(전년도 울력학교), 울력학교, 울력학급, 토박이말 학생동아리를 매년 3월에 선정ㆍ운영함으로써 사라져 가는 순수 우리말 사용의 확산과 학생들의 바른말 고운말, 곧은 심성함양에 힘쓰고 있다.

 지난 13일 개최한 연수는 2018년 토박이말 교육 이끎학교인 집현초와 진주동중학교, 울력학교로 선정된 무지개초등학교와 반성중학교, 울력학급으로 선정된 금성초 외 9개 학급, 13팀의 학생동아리를 담당하게 되는 교사들과 관심 있는 희망교사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이 주어진 여건과 흥미에 맞는 토박이말을 일상 속에서 쉽고 재미있게 익히도록 하여 토박이말 교육활동의 효과를 높이려고 마련했다.

 연수는 첫 돌 토박이말 기념풀이 ‘왜 토박이말인가?’라는 김수업(토박이말 두루빛) 전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의 논고와 (사)토박이말사업 두루빛으로 활동하고 있는 신진초등학교 이창수 교사의 ‘토박이말 놀배움 자료’ 특강에 이어 진주동중 박향미 교사의 2017년도 울력학교 운영사례발표, 가람초 박민정 교사의 울력학급 운영사례 발표 및 시연, 문산초 노다솜 교사의 학생동아리 활동 운영 사례 발표 및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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