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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4주기 ‘더 안전한 사회로’
세월호 참사 4주기 ‘더 안전한 사회로’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4.16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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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경남교육연수원서 추념식 행사 / 54개 곳 ‘학교 안전 원스톱 점검ㆍ컨설팅’
▲ 16일 경남교육연수원 ‘기억의 벽’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념식에서 창원대산고 백예진 학생이 추모시를 낭독하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16일 경남교육연수원 ‘기억의 벽’에서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가족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참사 4주기 추념식을 열었다.

 이번 추념식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반성과 안전에 대한 실천 의지로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추념식은 추모묵념, 헌화, 추념사, 추모시 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추념사를 통해 “사회적 치유로 해결 실마리를 찾아가면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함께 나눈다”며 “지역 사회와 함께 안전을 최우선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창원대산고 백예진 학생은 ‘삼백 네 개의 꽃, 삼백 네 개의 별’이라는 추모시를 통해 “우리들 마음 속에 별이 된 친구들이 별빛처럼 환하게 웃기를 바란다”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이날 교육가족들은 희생자들에 대한 깊은 애도의 마음을 담아 헌화하며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도내 54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안전 원스톱 점검 및 컨설팅’에도 나섰다.

 점검 기간은 다음 달 16일까지다.

 건축ㆍ소방ㆍ전기ㆍ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로 이뤄진 점검반은 일선 학교에서 안전 종합 점검을 한다.

 점검에는 경남지방경찰청, 경남ㆍ창원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본부 등도 참여한다.

 손점숙 도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념일에 맞춰 안전 점검에 나서 더 의미가 있다”며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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