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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 사과즙’ 베트남 입맛 저격
‘얼음골 사과즙’ 베트남 입맛 저격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8.04.17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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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의 대표 특산물인 얼음골 사과로 만든 사과즙이 호주에 이어 베트남으로 수출길이 열렸다.

산내면 소재 ‘자연과 농부’

상자당 30개들이 350상자

 밀양의 대표 특산물인 얼음골 사과로 만든 사과즙이 호주에 이어 베트남으로 수출길이 열렸다.

 ‘얼음골 사과즙’을 호주와 베트남으로 수출하고 있는 곳은 밀양 산내면에 위치한 ‘자연과 농부’다.

 17일 자연과 사람들에 따르면 베트남에 얼음골 사과즙 350상자(상자당 120㎖ 30개들이 포장)를 수출했다. 수출에 성공한 이유는 식사량이 적으면서 간식을 즐기는 베트남인의 입맛을 저격했기 때문이다.

 이 농장은 원래 상자당 50개들이로 포장ㆍ판매하다 ‘하루 한 봉지, 한 달용’ 30개들이 한 상자 소포장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 베트남 수출길을 연 비결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자인도 단순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바꿔 베트남 바이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자연과 농부의 수출 선전에 지역 얼음골 사과 농가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이 농장은 지난해 이웃 농가 사과 170t을 사들여 사과즙 원재료로 사용하고 인터넷 판매를 대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김백선 자연과 농부 대표는 “대학을 갓 졸업한 영업팀장인 아들 아이디어인데, 홍보전략과 샘플이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변화하는 농업 추세를 읽고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해답이 6차산업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과 농부는 지난 3월 호주에서도 호평을 받아 얼음골 사과즙 540상자 수출길을 여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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