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59 (토)
경남도, 도시숲 조성 확대
경남도, 도시숲 조성 확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4.17 2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76억 투입ㆍ40만 그루 식재

1㏊ 숲 연간 168㎏ 먼지 흡수

 경남도는 미세먼지를 흡수해 대기오염도를 낮추고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는 올해 176억 원을 투입해 40만 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도시숲 105개소와 가로수길 10개소 58㎞를 조성할 계획이다.

 1㏊의 숲은 연간 168㎏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여름 한낮 평균기온을 3~7℃ 정도 낮추는 도시열섬 현상 완화 효과가 있어 도시지역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친환경적 도시숲’ 조성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숲 유형에는 도심 속 자투리땅을 활용한 ‘녹색쌈지숲’, 유휴지와 공유지에 조성하는 ‘산림공원’, 건축물과 주변 지역에 생활환경의 보호와 유지를 위해 조성하는 ‘생활환경숲’, 사회ㆍ문화적 가치가 높은 역사ㆍ풍수를 대상으로 하는 ‘전통마을숲 복원’, 나라꽃 사랑을 위한 ‘무궁화동산 조성’ 등이 있다.

 식재대상 나무는 지역과 입지환경을 고려해 자생수종인 느티나무, 이팝나무, 칼라수종인 황금메타세콰이아, 홍가시나무, 황금사철 등으로 다양한 수종을 선정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도는 도민의 도시녹화 참여기회 확대와 기업과 단체의 사회공헌활동을 ‘도시숲’ 조성과 연계한 모범 사례를 발굴ㆍ홍보해 범도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국민참여 도시녹화운동도 적극 추진한다.

 그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시ㆍ군별 ‘도시림 등의 조성ㆍ관리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도시림의 체계적 관리로 무분별한 훼손을 막고, 도시숲 조성ㆍ관리체계를 지속해서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서석봉 경남도 산림녹지과장은 “도민들이 생활주변에서 숲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녹지 휴식공간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라며 “국민참여 도시녹화운동 정착을 위해 개인과 기업 및 단체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