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1:53 (목)
김해 흥부암 방화 20대 구속영장
김해 흥부암 방화 20대 구속영장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4.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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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외동 임호산 흥부암 화재사건이 20대 젊은이의 방화로 알려졌다.

 가락국 시대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천년 고찰 김해시 외동 임호산 흥부암 화재사건이 20대 젊은이의 방화로 알려졌다.

 18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세상이 답답하다’는 이유로 흥부암에 불을 질러 사찰 건물과 임야를 태운 A모 씨(25ㆍ여)를 붙잡아 현조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6시 30분께 김해시 임호산 흥부암(대한불교조계종 전통사찰 제72호) 내 명부전 전각 바닥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불은 명부전 전각과 인근 임야 200㎡가량을 태우고 1시간 10여 분 만에 꺼졌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사찰 내부 CCTV 분석을 통해 범행 장면을 확보하고 A씨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추적에 나서 최근 부산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세상이 귀찮고 답답해서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아 오던 A씨가 신변을 비관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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