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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수상레저시설 내년 1월 ‘출항’
김해 수상레저시설 내년 1월 ‘출항’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8.04.18 2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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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낙동강 수상레저시설 조감도.

6월말께 용역결과 나와

대동ㆍ생림 2곳 시설 조성

2020년 12월께 마무리

 경남도가 해양마리나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로 하자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일원 수상레저시설 개발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도가 조선업의 장기불황으로 창원과 통영, 거제, 고성 지역경제가 휘청대자 대체산업으로 해양마리나 산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해시는 낙동강 일원 수상레저시설을 갖춰 지역 내 다른 레저관광시설과 연계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수상레저시설을 본격 조성한다. 이 사업은 오는 2020년 12월에 마무리된다.

 김해시는 낙동강에 수상레저시설을 갖추기 위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현재 용역을 의뢰해 놓은 상태로 결과는 오는 6월 말 나올 예정이다.

 이 사업은 대동면 조눌리와 생림면 도요리 일대 두 곳에 수상레저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이들 지역에 수상스키를 위한 계류장과 편의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국비 19억 원 등 총 3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먼저 대동면 조눌리 2천㎡ 부지에 수상스키 계류장과 사무실, 장비 보관소,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또 500㎡ 규모의 수변광장을 만들어 레저활동 외에도 관광객들에게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주변에 오토캠핑장과 뱃길나루터 등도 들어선다. 생림면 도요리 1천500여㎡ 부지에는 계류장과 사무실 등 시설을 갖춘 수상레저시설이 조성된다. 이 일대는 레일바이크와 와인터널 등 특화된 관광지가 가까이 있어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이 되면 낙동강 김해지역 유역 대동면과 상동 일원에 불법 수상레저시설이 버젓이 운영된다. 김해시는 수상레저시설이 들어서면 이런 무허가 수상레저시설 운영이 줄이들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해시가 해마다 단속을 벌여 벌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다.

 김해시 측은 “김해시가 직접 낙동강변에 수상레저시설을 설치하면 관광객을 끌 수 있을뿐만 아니라 불법으로 운영 중인 개인 수상레저시설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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