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마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내달 진영한빛도서관 공연장서

　주인공 남녀를 통해 우리 일상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이 관객을 찾아온다.

　김해시 진영한빛도서관과 뭉친 극단 이루마가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한 `2018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두 번째 작품으로 연극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가 다음 달 18일 오후 7시 30분과 19일 오후 4시 진영한빛도서관 공연장에서 선보인다.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는 서로 다른 분명한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남녀의 부단한 노력과 일상에서 벌어지는 보편타당한 문제에 대해 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놓고 벌이는 이성적인 충돌로 이뤄진다.

　특히 실직한 지 5년이 넘은 남편과 중등학교 과학 교사인 아내， 일상의 사소한 일로 끊임없이 충돌하는 두 사람이 주인공이다.

　결혼한 지 7～8년， 어느덧 서로가 닮아간다고 느낄 때쯤， 닮아가는 서로에게 이젠 별반 매력을 느끼지도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지루한 일상의 탈출이랍시고 여행을 계획하는데. 여행 중에 생기는 기막힌 에피소드가 연극 같은 인생의 한 자락을 펼쳐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