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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격변기 참상 연극 속에 담았다
한국 격변기 참상 연극 속에 담았다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8.04.23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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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극단 입체 정기공연

작품 `조선료리집, 판문점`

 일제강점기와 6ㆍ25전쟁을 거친 한국 격변기의 참상과 비극이 연극 속에 담겼다.

 거창이 낳은 한국의 중견극단 극단입체(대표 조매정)가 2018년 봄을 맞아 245회 정기공연의 막을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작품은 이종일 작 연출의 `조선료리집, 판문점`으로 다음 달 1일 오후 7시 30분 상살미 홀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제36회 경상남도연극제에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구성이 탄탄하고 스토리텔링이 창의적이며 주제가 시사적이다.

 일제강점기를 지나고 6ㆍ25전쟁을 거친 한국격변기의 후유증으로 침잠된 이데올로기의 폐해를 사실을 근거로 남한과 북한, 일본을 배경으로 어느 소시민의 가족이 모조리 파괴되는 이념의 비극적 참상을 고발한 내용으로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되는 이 시점에 분단의 종말을 예고하는 시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연극의 꽃은 배우로 출연배우는 한국의 톱클래스 배우들이 열연하는데 현술 역에 이성적 배우 조주현, 금술 역에 이지적 배우 김효신, 상원모 역에 선천적 배우 김용선, 상원 역에 열정의 배우 박종보, 정임 역에 감성의 배우 지미리, 성남모 역에 예지의 배우 김태리, 그 외 조명순, 김순옥, 김헌성, 강경희씨가 열연한다.

 당일 입장료는 일반이 1만 5천원, 학생은 7천원이며 공연문의는 극단입체 기획실(055-944-0660)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 달 1일 거창 상살미 홀에서 펼쳐질 연극 `조선료리집, 판문점`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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