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하늘에서 내리는 것은
분명 빗물인데
내 얼굴에 흐르는 것은
정녕 눈물인가
돌아선 그대가 말한 것은
떠난다는 이별이고
고개숙인 내가 붙잡은 것은
끊어진 연정이어라
함께 사랑한 날들은
빗줄기 속에 흩어지고
가슴속 슬픈 고뇌는
눈물 되어 떨어지네
시인 약력
ㆍ함안 출생
ㆍ‘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시집 ‘너에게 꽃이다’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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