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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여고 `목련 초청 음악회`… 공감의 하모니
거창여고 `목련 초청 음악회`… 공감의 하모니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8.05.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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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일 오후 체육관에서 `제8회 목련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

 거창여자고등학교(교장 이상옥)는 지난 2일 오후 체육관에서 `제8회 목련 초청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전반부는 예술성에 후반부는 대중성에 비중을 두고 구성돼 감상에 중점을 뒀던 예년의 공연에 비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즐기는 분위기로 거창여고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KMB 아나운서 2학년 유주해, 1학년 백지인, 김채은, 서아연 학생이 진행을 맡았고, 피아니스트 하영주의 반주와 함께 2학년 유가은 학생이 사랑하는 연인을 위한 입맞춤이라는 뜻인 노래 Arditi - `Il Bacio`를 사랑스러운 감정을 가득 담아 첫 무대를 열었다. 첫 무대라는 긴장감 속에서도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유가은 학생에게 학생들은 큰 박수로 보답했다.

 이후 트럼보니스트 이한진의 `넬라 판타지아`, `Dandy boy`, 테너 김동녘의 `지금 이 순간`(지킬 앤 하이드), `una furtiva l`agrima`(남몰래 흘리는 눈물), 소프라노 린다박의 `메모리`(뮤지컬 캣츠), `그리운 금강산`, 테너 김동녘과 소프라노 린다박의 듀엣무대가 이어졌다.

 그 중 트럼보니스트 이한진의 `넬라 판타지아`, 테너 김동녘의 `지금 이 순간`, 소프라노 린다박의 `메모리`는 학생들에게 친숙한 곡으로 다른 곡들보다 열띤 호응을 받았다. 성악가들의 체육관을 가득 채우는 풍부한 성량은 학생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줬고 1부의 마지막으로 다 함께 `오 솔레미오`와 `내 맘의 강물`을 열창하며 1부의 막을 내렸다.

 2부의 기악무대는 학생들이 가장 열광했던 무대들로 모두들 색소폰과 트롬본의 매력적인 소리에 빠져들었다. 마무리는 3학년 유규림, 백수진, 김지현, 이혜민 학생과 최예찬(색소폰), 이한진(트롬본)의 `바람의 빛깔`,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의 합동 무대로 막을 내렸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김문주 학생(3학년)은 "이번 음악회는 모두가 즐길 수 있었던 음악회였던 것 같다. 1차 고사가 끝난 후에 지쳐있었는데 음악회로 힐링 되고 많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우리 학생들을 위해 해마다 멋진 공연을 기획하고 열정적으로 준비해 주시는 이해숙 선생님께 매우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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