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00:03 (일)
인골로 살펴보는 김해의 역사
인골로 살펴보는 김해의 역사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5.07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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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김해박물관 특별전

형질적 특성 살필 기회

 김해에서 발견된 가야시대, 신석기시대의 인골은 우리 역사의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10일 특별전 `김해金海` 기념 두 번째 특별 강연이 김해문화원 대강당에서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인골로 본 김해사람`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김해지역 출토 사람 뼈를 통해 과거 김해사람들의 모습을 주변 지역과의 비교 속에서 살펴본다.

 김해지역에는 김해 예안리유적과 대성동유적에서 많은 양의 가야시대 사람 뼈가 발견됐고, 근처 부산 가덕도와 범방패총 등에서도 신석기시대 사람 뼈가 발견됐다. 이를 통해 과거 김해사람들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많은 자료가 축적됐다.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이렇게 축적된 김해지역 출토 사람 뼈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인 몽골, 우즈베키스탄 사람 뼈 간의 형질학적 비교분석을 시도한다.

 김해 사람들의 평균 신장 등을 추정하고 다른 지역과의 차이성이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또한 최근 사람 뼈가 발굴된 발굴성과를 통해 김해 지역 매장풍습의 방식도 살펴볼 수 있다.

 관계자는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우리와는 멀게만 느껴졌던 과거 김해사람들의 모습과 여러 형질적인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별강연의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에서 9일까지 인터넷 접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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