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소재로 감성 등 표현
청년작가상 강동현 수상
시상식 25일 미술관 개최
창원시는 세계적인 조각가 故 문신(1923-1995)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시행하는 `제17회 문신미술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본격심사를 실시해 본상에 조각가 이수홍(57), 청년작가상에는 강동현 씨(41)를 각각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3일 문신미술관(원형미술관)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7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용덕(서울대학교 미술학과교수) 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은 "본상 후보자 12명, 청년작가상 후보자 6명을 놓고 업적과 작가 활동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ㆍ검토하고 열띤 토론을 거친 후 무기명 투표로 공정하게 선정했다"고 총평했다.
△이수홍 작가는 탁월하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미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주로 `나무`를 소재로 감성, 직관 등을 표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연형태의 나무에 다듬어진 인공적 나무를 병치시킴으로써 대조적 분위기를 연출해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문신청년작가상을 수상한 강동현 작가는 `관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끊임없이 작품으로 표현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공존의 숲`이라는 테마로 짧은 스테인레스 스틸봉을 용접해 그물망처럼 만든 동식물과 인체를 표현하면서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 작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5일 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창원시장 상패와 상금 1천만 원, 다음 해 개인 초대전 개최와 작품 1점 구입의 특전이 주어지며, 청년작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 원 및 문신미술관 기획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