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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노인 치매ㆍ교통사고 줄여라
2018년 05월 08일 (화)
장성복 7618700@kndaily.com
   
▲ 장성복김해중부경찰서 생림파출소 순경

  총인구 중에 65세 이상의 인구가 총인구의 7% 이상인 사회를 고령화 사회라고 한다. 65세 이상의 인구가 14% 이상이 되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 되면 초고령 사회이다.

 한국은 전 세계 국가들 중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르며 향후 10년 내에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는 통계가 있다.


 고령화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65세 이상 노인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고 그들이 교통 사각지대로 점점 내몰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들 대부분은 생계유지가 어려워 새벽 시간대에 일어나 손수레, 리어카를 끌고 다니며 무방비로 도로상에 세워두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등 어두운 골목길에서 폐지를 줍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도 지나가는 차량 운전자들이 노인 보행자가 있음에도 속도를 줄이거나 의식하지 않고 도로를 달리며, 인도가 없는 곳도 있고 인도가 있는 곳은 풀이 무성하거나 나무로 인해 보행이 불편해 도로 갓길로 노인들이 다닐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이러다 보니 교통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각, 청각 등 인지능력과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성에 점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4명 중 1명이 65세 이상으로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들어선 일본은 치매 노인이 늘면서 경찰 수색견들이 덩달아 바빠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자 교토신문에 따르면 일본 시가현(滋賀?) 경찰서 소속 경찰 수색견들이 행방불명자의 수색을 위해 출동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5년간 경찰견 출동횟수 행방불명자 수색을 위해 출동한 것이 전체의 75%로 사건조사를 위해 수색에 투입된 것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

 이렇게 된 배경으로는 초고령화 사회의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치매에 걸린 고령자들의 증가다.

 경찰 감식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경찰견의 출동횟수는 모두 112회. 그중 84회가 행방불명자의 수색을 위해 출동했다.

 특히 44회는 60세 이상의 행방불명자 수색에 투입됐고, 특히 치매로 인해 배회하는 고령자의 수색을 위한 출동이 최소 19회에 달했다.

 수색견이 출동했어도 실제 발견하는 일은 드물다고 한다. 지난 5년간 통틀어 3명에 불과했다. 개의 후각이 제아무리 날카롭다 하지만 배기가스와 혼잡함 등으로 인해 대상자의 체취가 지워져 버려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람이 직접 수색에 나서는 것보다는 효과적이고 또 치매 등에 따른 고령자의 수색작업이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가현 경찰 측은 경찰견의 운용 확대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시가현 경찰 측은 “앞으로도 행방불명자의 수색 등 출동요청 횟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장소에 출동할 수 있도록 적절한 운용방법을 생각해 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역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가 사회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강 건너 불구경할 처지만은 아닌 셈이다.

 지난달 전남 순천소방서 산악구조대가 평소 치매를 앓고 있다 실종된 80대 노인을 인명 구조견을 투입한 끝에 구조해 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경찰이나 소방서에 소속된 수색견들을 치매 노인 구조에 적극 활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이에 따라 김해중부경찰서(서장 박천수)는 책임구역 순찰을 통해 취약시간대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예방 감소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마을회관, 노인정 등을 방문해 도로횡단 시 반드시 횡단보도로 건너기, 반드시 좌ㆍ우 확인 후 횡단하기, 항상 밝은 옷 착용하기 등 보행자 안전수칙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이러한 홍보활동 외에도 손수레, 리어카, 전동휠체어에 야광반사판을 부착하고, 폐지 줍는 노인상대로 야광조끼를 배부하는 등 교통사고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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