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33 (토)
건반으로 `따뜻한 위로` 연주
건반으로 `따뜻한 위로` 연주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8.05.09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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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 포스터.

피아니스트 백건우 공연

11일 함안문화예술회관

 건반위의 구도자답게 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공연이 오는 11일 저녁 7시 30분,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거장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일흔의 나이에도 피아노 연습과 악보연구에 매일 6시간을 매달리는 등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와 청중을 향한 따뜻한 감성을 지닌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일컬어진다.

 또한 그는 지난 2005년 10월 영국 데카 레이블과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녹음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 클래식 레이블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집을 발매한 첫 번째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아울러 이미 수많은 관객에게 깊은 음악적 영감을 전한 일흔 살의 거장 피아니스트이지만 세월이 무색한 파워와 기교, 그리고 세월을 벗 삼아 깊어진 연주가 기대된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토벤의 소나타 30번 1ㆍ2ㆍ3악장`과,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그리고 쇼팽의 `폴로네이즈판타지`, `녹턴`, `발라드` 등 청중들의 귀에 익숙한 곡을 군민들에게 선사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시대의 거장 피아니스트가 전하는 삶이 녹아든 음악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 문화사랑회원 1만 5천 원으로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하다. 공연과 예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함안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art.haman.go.kr) 또는 전화(055-580-3608, 36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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