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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첫 여성 인명구조사 하동소방서 배민중 대원
경남 첫 여성 인명구조사 하동소방서 배민중 대원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05.1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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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여성 최초로 인명구조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배민중 대원.

9개 고난도 평가 시험 합격

“전문능력 갖춘 소방관 될 것”

 하동군에서 도내 최초 여성 인명구조사가 탄생했다.

 하동소방서(서장 성호선)는 지난 2일 부산소방학교에서 실시한 인명구조사 자격시험에서 하동소방서에서 근무하는 배민중 대원이 합격했다고 10일 밝혔다.

 인명구조사 자격시험은 재난현장에 강한 전문 구조대원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2년에 도입됐다.

 수중ㆍ수상구조, 맨홀인명구조, 교통사고 인명구조 등 총 9개의 고난도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하는데, 10년 이상 구조대에서 근무한 남성 구조대원도 어려워하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배민중 대원은 지난 2009년 소방사로 시작, 화재와 구조ㆍ구급 현장에서 남성대원 못지않게 활약 중이다. 배 대원은 이번 인명구조사 합격을 위해 휴일까지 반납하며 구슬땀을 흘린 결과 자격을 거머쥐게 됐다.

 배 대원은 “여성이 현장에 약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다”며 “앞으로 어떤 재난상황에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전문능력을 갖춘 소방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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