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0:57 (토)
우리 삶 이야기 풍물연희극에 담았죠
우리 삶 이야기 풍물연희극에 담았죠
  • 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5.13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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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마당 살판협동조합이 주관하는 풍물연희극 `퇴근후에…` 공연 장면.

김해 진영 휴먼시아APT

살판협동조합 주관 풍물극

관객ㆍ배우 함께 대동 놀이

 김해 진영 휴먼시아 6단지에서 오는 17일 오후 4시 지역 주민을 위한 풍물연희극 `퇴근후에…`가 펼쳐진다.

 이번 극은 의정부시 사회적기업인 예술마당 살판협동조합(대표 윤병은)이 주관하는 행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에 2년 연속 선정돼 행사를 꾸리게 됐다.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우리 삶의 이야기를 풍물연희극으로 창작해 퇴근 후에 풍물놀이를 즐기는 직장인 풍물패가 발표회를 마치고 뒤풀이에서 각자의 이야기를 풀며 시작한다.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는 전업주부의 삶을 채상소고 놀이로 연출하고, 보험설계사의 녹록지 않은 삶을 설장구 놀이로 엮어 고객과 눈 맞추기부터 계약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냈다.

 또 한 직장에서 한 가지 기술로 살아온 외북 인생 30년을 그려낸 전통북춤이 급변하는 시대의 화려한 타악 퍼포먼스에 밀려 결국 명예퇴직을 하게 된 사연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의 마지막에는 관객과 배우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판이 벌어져 모두가 어우러지는 대동 놀이를 진행한다.

 한편, 예술마당 살판협동조합은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진영읍을 시작으로 전국 10개 지역을 순회한다.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현대인과 전통으로 소통하고 예술로 삶을 위로하는 소중한 자리를 마련함과 동시에 전통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공연은 무료이며 관련 문의는 살판협동조합에 전화(031-871-295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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