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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태 전 진주시 노인회장 경상대ㆍ경남과기대 발전기금
정상태 전 진주시 노인회장 경상대ㆍ경남과기대 발전기금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05.13 2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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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태 전 진주시 노인회장이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2천만원ㆍ1천만원 각각 기부

“지역ㆍ나라 발전 기여 고맙다”

 정상태 전 진주시 노인회장(89)의 나이를 잊은 모교 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남과기대(총장 김남경)와 경상대(총장 이상경)는 정상태 전 노인회장이 대학 발전과 후배 학업 증진을 위한 발전기금 2천만 원과 1천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정상태 씨는 진주농업고등학교 35회 졸업생으로 이 학교는 경남과기대와 경상대의 전신이다.

 정씨는 경남과기대를 방문,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모교의 108주년을 맞아 더 큰 도약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전달하게 됐다. 모교 사랑은 나이와 상관없다”고 말했다.

 김남경 총장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도 모교를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어느 기금보다도 값진 금액인 만큼 대학 발전을 위해 소중한 곳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경상대 총장실을 방문해 이상경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정씨는 경상대 총동문회 고문이다.

 정씨는 “1952년에 대학을 입학한 지 올해로 66년째이고 내년이면 내 나이 90살이 된다. 그동안 경상대가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이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학교 교훈인 ‘개척정신’을 몸소 실천한 보기 드문 훌륭한 동문이다. 존경하고 배워야 할 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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