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0:06 (금)
조선시대 김해분청사기 조명
조선시대 김해분청사기 조명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5.14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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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산동에서 출토된 `김해` 명의 도자기.

국립김해박물관 `김해` 특별전 기념 세 번째 강연

17일 김해문화원서… 사문기법ㆍ제작방식 등 연구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17일 특별전 `김해金海` 기념 세 번째 특별 강연을 김해문화원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조선전기 김해의 도자문화`를 주제로 해 진행될 이번 강연에서는 분청사기를 집중 조명한다.

 분청사기는 청자에서 백자로 이행하는 14세기 후반~16세기 초반까지 약 100년간 독자적인 양식을 갖추며 존재했다.

 분청사기에는 사용처인 관청의 이름, 제작지 지명, 제작자인 장인의 이름 등의 명문이 표기돼 도자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세종실록` 지리지를 통해 보면 김해에 공납용 자기소가 설치돼 운영됐다는 기록이 있다. 최근 발굴조사를 통해 김해 조선시대 가마터와 무덤 유적에서 `金海`명 분청사기가 확인돼 이러한 기록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특별강연에서는 최근 발굴 조사된 김해지역 출토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분청사기의 시문기법과 제작방식, 지역별 특징 등을 살펴본다.

 동시에 김해 자기소의 운영방식을 통해 자기 품질 개선을 위해 조선정부가 시도했던 다양한 정책 등을 살펴볼 수 있다.

 관계자는 "이번 특별강연이 그동안 주목되지 않았던 조선시대 김해의 분청사기 문화와 조선시대 김해의 다양한 모습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에서 16일까지 인터넷 접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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