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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장 선거, 유언비어 심각
2018년 05월 14일 (월)
박명권 서부지역총국장 겸 이사대우 7618700@kndaily.com
   
▲ 박명권 서부지역총국장 겸 이사대우

 오는 6ㆍ13 사천시장 선거, 각 예비후보자들은 사천호의 수장은 자신임을 피력하고, 표 밭 다지기가 한창이다.

 출마가 확실시되는 인물은 더불어민주당 차상돈 전 사천경찰서장, 자유한국당 송도근 전 사천시장, 무소속 이종범 전 사천시의회 부의장 등 3파전이다.


 선거가 다가오자, 각종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등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있다.

 역대 선거는 ‘금권선거’로 얼룩진 대신, 자영업자들은 반짝 특수효과는 누렸다.

 이번 선거는 ‘유언비어’ 선거로 전락, 반짝 효과는커녕, 경기는 더 침체되고 자영업자들은 폐업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유언비어’로 민심까지 흉흉해지고 있어 각 캠프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A 예비후보는 ‘4년 전 녹취파일’이 공개될 것을 우려, 전전긍긍하고 있다. B 예비후보가 당선되면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C 예비후보는 ‘전과자와 배신자’로 낙인 찍혀, 시장 그릇이 못 된다는 등 허무명랑한 이야기로 그 어느 선거보다, 추잡한 선거로 전락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당선을 떠나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식의 정치 행보까지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형국은 어느 누가 시장이 된다 해도 사천시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와 달리, 깨끗한 이미지로 부각되는 정치인도 있다.

 박동식 전 경남도의회 의장은 자유한국당 사천시장 공천과정에서 ‘전략공천’이란 암초를 만나, 훗날을 기약하고 있다.

 동지역을 아우르는 박 전 의장은 지지세력과 스펙을 내세워 무소속 출마도 가능했다.

 그러나 그는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는 아름다운 정치인으로 남았다.

 현 정치에선 참으로 쉽지 않은 결단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각 진영에서도 그를 향한 러브콜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의 행보는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STOP’ 상태다.

 지역 정가는 결단의 시간이 필요할 뿐, 향후 자신의 새로운 정치 행보를 위해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과에 승복하고 깨끗한 이미지 정치를 펼친 만큼, 자유한국당을 떠나기는 힘들 것이다.

 자신의 미래를 위해 자유한국당 후보를 도와야 하는 숙제 또한 남았다.

 선거가 코 앞인 만큼, 결단의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문제는 ‘도움을 주는 자’와 ‘도움을 받는 자’사이의 타이밍이다. 타이밍을 놓칠 경우, 노력이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신의 정치 또한 이웃으로부터 출발해 주민, 시민, 그리고 눈사람처럼 그 덩치가 커지는 것이다.

 박 전 의장의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철새 정치인이 살아남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만을 생각하는 그릇된 정치에서 비롯된다.

 이번 선거는 누가 더 거짓말을 잘하기보다, 누가 더 정직하고 시민을 대변할 수 있는지가 승패의 가늠자가 될 공산이 높다.

 아직도 시민을 우습게 생각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그 또한 외면받을 것이 자명하다.

 ‘유언비어’의 진원지는 각 진영의 캠프에서 발생되는 만큼, 예비후보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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