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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한 지방선거 운동, 실천만이 답이다
공명한 지방선거 운동, 실천만이 답이다
  • 경남매일
  • 승인 2018.05.14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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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3일 지방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경남 18개 시ㆍ군 후보가 거의 확정돼 지역 주민들은 어떤 후보가 시장과 군수로 나오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표밭을 가는 예비후보들이 얼굴을 알리기 위해 분주한 가운데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도내 몇 곳에는 상대 후보를 비난하는 유언비어가 벌써 난무하고 있다. 공명선거는 말로 되지 않고 모든 후보들이 실천해야 이뤄진다. 후보들은 본격 선거운동에 나서기 전에 페어플레이 정신을 무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남도는 지방선거를 공명선거로 치르기 위해 ‘공명선거지원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운영에 나섰다. 공명선거지원상황실은 선관위ㆍ행안부ㆍ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금품ㆍ거짓말 선거, 공무원 선거개입 등 선거관련 사건ㆍ사고 등을 신속하게 대응한다. 선거중립의무가 있는 공무원단체, 국민운동단체, 자원봉사단체 등의 관리 부서와 선심성 예산 집행 방지, 복무기강 확립 등을 위한 관계 5개 부서의 추진상황을 매일 연계 관리하는 등 상황실을 운영한다.

모든 후보는 당선을 위해 뛰기 때문에 선거운동이 과열될 수밖에 없다. 공무원은 특정 후보과 이런저런 관계 때문에 중립을 지키기 힘들다. 후보들이 도움을 요청해도 매정하게 거절하는 공무원이 많아야 선거운동은 공명해진다. 후보들은 막판에 표를 더 얻기 위해 무리수를 뜰 개연성이 크다. 이럴 때 후보 캠프마다 정도(正道)보다는 곁길에 눈이 돌아간다. 선거운동 기간에 각 후보는 법정 선거운동을 준수하려는 마음을 늘 품어야 한다. 선거에 이기고도 불미스러운 일을 당해 중도에 낙마하는 당선자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부당한 방법으로 당선되려는 생각부터 아예 끊어야 한다.

이번 경남 지방선거로 도지사, 시장ㆍ군수, 지방의원 등 342명이 새로 뽑힌다. 선거가 끝난 후 모든 당선자는 공명 선거운동으로 당선됐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선거운동에 나서는 첫걸음이 중요하다. 후보와 선거운동원은 공명한 선거운동 외에는 다른 방법을 동원할 생각조차 하지 않아야 한다. 공명 선거운동은 거창하지 않다. 법정 테두리 안에서 선거운동을 실천하고 상대후보을 비난하지 않으면 된다. 공명선거는 실천에서만 ‘열매’를 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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