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복음전문요양원 등 80여명

대전 오월드 사파리ㆍ공연 관람

　사회복지법인 도산(道山)이 운영하는 노인요양시설 어르신들의 특별하고 다양한 나들이 행사가 많은 눈길을 끌고 있다.

　도산이 운영하는 산청복음전문요양원, 산청복음실버타운, 산청복음노인복지센터 시설 어르신 80여 명과 시설직원ㆍ자원봉사자 등 모두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규모 나들이 행사를 했다.

　도산은 지난 9일 ‘가정의 달’과 ‘어버이 날’을 맞아 운영한 이번 행사에서 시설 어르신들은 대전 오월드에서 사파리와 공연 관람, 각종 놀이시설 등을 둘러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러한 행사는 대부분 휠체어에 의존하는 요양원ㆍ어르신들에게는 큰마음을 먹고 도전하는 모험과 같은 일로 이번 어르신들 나들이 행사는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어르신들의 먼 거리 나들이에는 시설직원 노력과 함께 진주기사선교회 소속 택시기사 20여 명이 자원봉사로 참여, 택시 20여 대에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동승해 어르신들을 보살폈다.

　진주지역 개인택시 기사들로 구성된 진주기사선교회는 올해로 14년째 매년 도산이 운영하는 어르신 봄나들이 등 각종 행사 때 개인택시 30여 대와 회원ㆍ자원봉사 지원이 큰 몫을 하고 있다.

　도산과 진주기사선교회는 요양시설 어르신들을 위해 해마다 여수 아쿠아리움, 순천만 정원박람회, 순천 낙안읍성, 고성 당항포 등 인근 지역 유명 명소와 축제장 등을 찾아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도산 정극진 이사장은 “어르신들이 즐겁고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면서 “시설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 같이 섬기고 모시는 사회복지법인 도산 산하 시설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