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56 (목)
장미에 반한
장미에 반한
  • 강원석
  • 승인 2018.05.15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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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석

바람이 다녀간 모양이다

장미꽃 향기가

잔잔한 음률처럼 오네

그 소리를

큰 숨으로 들이켜 보면

가슴 구석구석 파고든 울림에

그만 취해 버린 내 마음

얼굴은 온통 빨갛게 꽃물 들고

손끝에는 장미 내음 짙게 배고

나는 절절하게 붉어진

한 송이 장미가 되었다

시인 약력

ㆍ함안 출생

ㆍ‘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ㆍ시집 ‘너에게 꽃이다’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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