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4:47 (토)
밀양 가로수 모시나방 습격… 고사 위기
밀양 가로수 모시나방 습격… 고사 위기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8.05.15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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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 상동로 1485번지 일부구간에 가로수로 식재된 벚나무 수십그루가 벚나무 모시나방충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어 방재 및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상동로 1485번지 일대

잎 갉아먹고 유충 떨어져

수십그루 피해 흉물 전락

 밀양시 상동로 1485번지 일부구간에 가로수로 식재된 벚나무 수십그루가 벚나무 모시나방충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어 방재 및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5일 상동면 신곡리 주민들에 따르면 밀양시가 상동면 새마부락과 절골부락 분기점에 가로수로 식재한 수십년 된 벚나무 수십그루에 벚나무모시나방이 출몰해 잎을 갉아먹고 유충들이 길바닥에 무더기로 떨어져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는 물론 보행자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다는 것.

 또한 이 충들이 벚나무에 달라붙어 잎을 남기지 않고 갉아먹어 습격을 받은 수십그루의 벚나무들이 앙상한 가지를 드러내 고사는 물론 푸르름으로 아름다워야 할 나무들이 흉물스럽게 변해 안타깝다며 사전 방재 등 특단의 조치를 호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4일 오후 이곳에 대한 방재작업을 실시 했다고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기방재 등 방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벚나무모시나방은 연1회 발생하고 약령유충으로 낙엽 밑에서 집단월동해 4월경부터 다시 나무 위로 이동해 식해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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