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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탄력’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탄력’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5.15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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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3개서 7개로 확대
▲ 경남도는 지난 14일 ‘2018년도 제3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유산 범위 확대를 심의ㆍ의결했다. 

 경남도는 지난 14일 ‘2018년도 제3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를 위한 유산 범위 확대를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3개 가야고분군(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고령 대성동 고분군) 외에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충족되는 4개 고분군(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을 추가하기로 했다.

 오는 2021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추진하는 가야고분군은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 선정 심의에서 ‘완전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유산을 추가하라’는 문화재위원회의 권고로 후보선정이 보류된 바 있다.

 이에 경남도는 영호남에 분포하고 있는 33개 가야고분군에 대한 가치 검토 후, 가야고분군을 기존 3개에서 7개로 확대해 세계유산으로 등재 추진키로 최종 의결했다.

 또 차질없는 등재추진을 위해 향후 유산 소재 지자체간(3개 광역 7개 기초) 협의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추진 전담기관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의 구성ㆍ운영ㆍ인력배치ㆍ예산분담 등을 논의키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등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전북을 포함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추진은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가야사 연구복원을 통해 영호남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예”라며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해 찬란했던 가야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가야고분군은 지난 2013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데 이어 2015년 3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우선등재 추진대상에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2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을 발족,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등록해 내년 7월에 세계유산 최종 등재신청 대상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20년에는 등재신청서를 제출, 202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으로 최종 확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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