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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근 영진위원장 “남북 영화교류 준비”
오석근 영진위원장 “남북 영화교류 준비”
  • 연합뉴스
  • 승인 2018.05.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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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ㆍ27 남북 정상회담 이후 문화예술 분야 남북교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영화진흥위원회도 관련 준비에 들어갔다.

 칸영화제에 참석 중인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남북 영화교류 추진을 위한 전담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진위는 남북 관계가 경색되기 전인 2000년대 초에도 ‘남북영화교류추진소위원회’를 구성한 적이 있다.

 오 위원장은 남북 영화교류 재개의 출발점으로 내년 한국영화 100주년 행사를 남북이 함께 치르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영화계는 1919년 제작된 ‘의리적 구토’(김도산 감독)를 한국 최초의 영화로 보고 해마다 기념행사를 했다.

 오 위원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북한이 ‘의리적 구토’를 북한영화 시초로 보는지 알 수 없지만, 가능한 한 남북이 서로 의견을 맞춰 100주년 행사를 함께 치렀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에 있는 우리 영화 ‘만추’ 등 필름으로 찍은 옛날 작품들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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