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직원 안전장려금 반영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천768억 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천848억 원) 보다 4.3%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안전장려금 534억 원이 이번 분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매출은 국제 여객ㆍ화물 사업 호조로 7.4% 성장해 3조 173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33억 원으로 흑자를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달러환율 하락에 따른 환산이익 발생으로 5천631억 원을 기록해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이룬 바 있다. 반면 올해는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1분기 전체 여객 수송 실적은 5% 증가했으며, 노선별로는 구주ㆍ동남아 7%, 미주 5% 각각 증가했고, 중국은 2% 감소했다.
화물 수송 실적의 경우 일본ㆍ미주 노선이 각각 14%, 3% 증가했고, 동남아(10%), 대양주(7%), 중국ㆍ구주(각 2%)는 감소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 여객 부문에서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V) 출범 효과와 한중 관계 회복에 따른 중국 노선 수요 회복, 남북 긴장 완화에 따른 항공 수요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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