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기름 유출 선박을 ‘유지문법(油指紋法)’을 이용해 적발했다.
유지문은 사람의 지문처럼 기름이 함유한 탄화수소 등을 정밀 분석하면 그래프 상으로 고유한 특성을 보이는 것을 지칭한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 관리법 위반 혐의로 예인선 S호 기관장 박모(6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박 씨는 이달 12일 오전 부산 영도구 영도대교 인근 해상에서 기름 20ℓ를 유출한 뒤 조치 없이 해상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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