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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과 건강
2018년 05월 22일 (화)
임미경 7618700@kndaily.com
   
▲ 임미경 박사 약선디자이너 푸드BTN ‘똑똑한 한끼’ 진행

 약선이란 ‘음식에 한약재를 넣어 기능을 살린 약이 되는 먹거리’이다. 또한 중국의 화려한 음식문화와 더불어 약식동원(藥食同源)이나 의식동원(醫食同源)이라는 기본원리의 뿌리를 한의학에 두고 식품이 가지고 있는 영양적 특징과 한약재의 기능을 잘 조화시킨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은 오랜 역사 속에서부터 먹거리를 이용해 질병을 고치려고 시도해 왔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 때문에 비만이나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고혈압성 질환과 같은 만성질환 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므로 약선(藥膳)은 아무런 질병 없이 건강을 유지하며 장수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망과 더불어 중국의 화려한 음식문화에서 탄생됐다.


 약선은 한약재와 식품 소재의 약리작용과 함께 기능적으로 유효한 성분을 음식에 응용한 것이다. 그 대표적 작용은 첫째, 예방작용이다. 인체의 정기가 왕성할 때 사기(邪氣)의 침입을 막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따라서 인체의 정기를 왕성하게 만들기 위해서 음식물의 영양성분과 약선 소재 중 항균작용 및 강한 살균력이 있는 한약재가 필수적으로 사용돼야 혈지와 혈압의 수치를 떨어뜨리며, 당뇨병과 관련된 혈당조절 작용을 높여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약선은 그 성질에 따라 장부를 자양(滋養)하거나 골격, 기혈, 피부 등을 자양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양 방법으로는 평이한 성질의 음식물로 기혈음양을 보(補)하는 평보법(平補法)이 있으며 옥수수, 편두, 멥쌀, 돼지고기, 우유 등이 해당되는 식품이다. 또한 청보법(淸補法)의 식품으로는 동과, 무, 수박, 조, 사과, 배 등의 찬 성질을 가진 음식물은 열을 내리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온보법(溫補法)은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물로서 추위를 타고 손과 발이 차며 피로를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으로 대추, 호도, 용안육, 닭고기, 개고기, 새우 등이 있다. 준보법(峻補法)은 보익(補益)작용이 강한 음식물로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 사용하는 방법이며 개고기, 양고기, 사슴고기, 자라, 녹신 등의 약선 식품이 있다.

 셋째, 노화방지(老化防止) 작용이다. 약선음식으로서 장부의 기능 저하를 막고 폐, 비, 신장의 기능을 보호해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따라서 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완두, 편두, 율무, 작두, 멥쌀, 찹쌀, 보리, 메밀, 배추, 연자, 산약, 산사, 매실, 땅콩, 감귤, 배, 동과, 꿀, 검은 콩, 잉어, 붕어, 해조, 쇠고기, 닭고기, 우유, 마늘, 사과, 수박 등이 있다. 또한 폐장을 강화하는 은행, 행인, 산약, 무, 꿀, 배, 호도, 송이버섯, 김, 해조 등이 있으며 신장에 좋은 약선에 사용되는 식품으로는 구기자, 검은 콩, 산약, 오디, 검은깨, 사슴고기, 호도, 율무, 오리고기, 밤, 마늘, 해삼 등이 있다.

 넷째, 약선에 사용되는 식품의 치료 작용이다. 인체의 조직이나 기관의 기능 저하가 질병의 중요한 원인이며, 중의(中醫)에 의하면 정기가 허(虛)하다고 할 수 있다 한다. 따라서 허한 것을 약선음식으로 보(補)해 줌으로써 병을 치료하는 것이 보익장부(補益臟腑)이며, 만성질환자의 허약한 체질은 약물치료와 동시에 약선음식에 의한 보(補)법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양허일 때는 양고기, 개고기, 생강, 소고기 등으로 온보조양(溫補助陽)하며, 음허일 때는 백합, 자라, 해삼, 백귀버섯 등의 청보(淸補) 음식으로 양음생진(陽陰生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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