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9:03 (금)
‘승승장구 여자배구’ 여제 김연경 득점 ‘2위’
‘승승장구 여자배구’ 여제 김연경 득점 ‘2위’
  • 연합뉴스
  • 승인 2018.05.23 1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린 ‘2018 수원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여자대회’ 대한민국과 독일의 경기. 대한민국 김연경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김연경(31ㆍ엑자시바시)을 앞세운 한국 여자배구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1주차 중국을 거쳐 2주차 경기가 열리는 한국으로 돌아온 대표팀은 지난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독일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6-24, 25-16, 25-16)로 승리했다.

 벨기에와 벌인 첫판에서 패배한 뒤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승점 8로 16개 출전 국가 중 7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금메달 중국(2승 2패ㆍ승점 7)보다 좋은 성적이다.

 그 중심에는 공격과 서브, 블로킹, 리시브 모두에서 팀을 이끄는 대표팀 주장 김연경의 활약이 있다.

 김연경은 4경기에서 89득점(공격 득점 75, 블로킹 8, 서브 6)으로, 경기당 평균 22.25점을 거뒀다.

 89득점은 팀 내 1위는 물론이며, 말비나 스마르젝(폴란드ㆍ99득점)에 이은 전체 2위에 해당한다.

 한국의 총공격 득점인 261점 가운데 김연경이 차지하는 비중은 34.1%다.

 차해원 대표팀 감독은 2주차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연경의 공격 비중을 50% 아래로 줄이는 게 목표”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김연경은 중국(1주차)∼한국(2주차)∼네덜란드(3주차)∼태국(4주차)∼아르헨티나(5주차) 순으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서 중국, 한국, 태국에서 열리는 대회만 참가한다.

 이동 거리가 먼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전은 후배들에게 맡긴다.

 차 감독이 ‘김연경 비중 줄이기’를 목표로 내세운 건 한국 여자배구가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서다.

 차 감독은 “(이)재영이나 (박)정아, (강)소휘, (김)희진이 모두 괜찮으니 믿고 (공격 기회를) 주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