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등 주력산업 부진 탓
소비ㆍ설비투자는 증가세
경남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 건설투자 부분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3일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경남지역 3월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조선과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부진 영향으로 제조업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와 설비투자가 증가한 반면 수출과 건설투자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생산은 기타운송장비(-38.0%), 자동차 및 트레일러(-15.5%)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14.7% 감소했으며, 대형소매점 판매는 1.7% 증가했으나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1.7% 감소했다.
수출은 선박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9.0% 감소했으며, 설비투자는 기계류 수입액이 2.7% 증가했으나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이 36.0% 감소했다.
4월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취업자는 7천명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한 3.6%를 나타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 수가 1만 7천명 증가했으나 제조업(-1만 2천명), 서비스업(-1만 2천명) 및 건설업(-1천명)은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1만 7천명 감소하고 비임금근로자가 9천명 증가했다.
4월 중 부동산시장은 아파트 매매와 전세 가격이 거제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각각 0.6% 하락했으며, 3월 중 토지가격은 진주(0.3%), 양산(0.3%)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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