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37 (수)
산청군, 농업-기업 간 연계강화 공모 선정
산청군, 농업-기업 간 연계강화 공모 선정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5.23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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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 발효농업 추진 탄력

국ㆍ도비 2천500만원 지원

 산청군에 있는 지리산 산약초 발효농법 작목반이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 공모사업에 선정, 약초 발효농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23일 군에 따르면 지리산 산약초 발효농법 작목반이 2018년 농업과 기업 간 연계강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ㆍ도비 등 2천5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계약재배를 하는 생산자단체 또는 식품기업이 농산물 재배ㆍ공급ㆍ사용을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필요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작목반은 지역에서 도라지, 초석잠 등을 재배하는 10농가로 구성, 지난 1월 지리산 약초차를 가공하는 ㈜청강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약초 건재 5t 이상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업무협약 체결 이후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발효농법 교육, 김해 한국발효농법연구소에서 발효퇴비 만들기 실습 등 고품질 기능성 약초 생산을 위한 발효농업 도입을 타진해 왔다.

 특히 이번 사업 선정으로 발효배합기, 유황 등 발효농법 추진을 위한 생산 요소 구입 예산을 지원받아 안전한 발효 퇴비를 직접 생산, 산청 약초의 부가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허순구 대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약초에 발효농법을 처음 도입하게 됐다”며 “약초 병충해 예방과 면역력 증가 효능을 볼 수 있는 발효농업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발효농법을 통한 살아있는 토양에서 생산된 산청약초의 유통 활성화와 한방항노화산업 발전을 위해 농업인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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