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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가 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평화가 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 김용락ㆍ송지나 기자
  • 승인 2018.05.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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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 추모공연ㆍ헌화ㆍ분향

▲ 내빈 헌화가 진행되고 있는 대통령 묘역.

 제9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봉하마을에서 엄숙히 진행됐다.

▲ 추모의 집 벽면 담쟁이 앞 시민.

 ‘평화가 온다’를 주제로, 박혜진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때는 추모객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차게 불렀다.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좋은 날씨에 9주기 추도식을 갖게 돼 너무 기쁘다”며 “이번 주제는 ‘평화가 온다’이다. 남북에도 어서 평화가 오기를 바라고 대한민국의 민주화에도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가수 이승철의 추모공연과 정세균 국회의장의 공식 추도사, 9주기 추도식 특별영상, 노건호 유족 인사말, 노찾사와 시민합창단의 추모공연, 폐식, 및 참배안내, 참석자 헌화 분향 순으로 이어졌다.

 노건호 유족 대표는 “다시 1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며 “추모식을 찾은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최근 남북의 사이가 좋아졌는데 하루빨리 남북이 하나 돼 다음 추모식에는 북측 대표도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추모공연을 펼친 이승철.

 헌화 분향 순서는 대표 헌화와 내빈 분향, 조총 발사, 전체 묵념, 너럭바위 이동, 시민참배단 헌화에 이어 권양숙 여사를 시작으로 노건호,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홍걸 김대중 대통령 유족 대표 등이 분향했다.

 한편, 이번 추도식에는 서울에서 찾은 많은 추모객들을 위해 봉하열차를 운행했으며 이들에게 1천개의 점심 도시락을 무료로 나눠주고 생태문화공원 잔디마당 앞에선 노사모에서 떡과 모자를 제공했다.

 또 봉하마을 입구에 있는 노 전 대통령 생가 및 대통령의 집에도 많은 추모객들이 발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추모의 집에서는 대통령 생전의 업적과 유품 전시 및 영상 상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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