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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수돗물에 불소 넣지 마세요”
“거제 수돗물에 불소 넣지 마세요”
  • 승인 2018.05.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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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산업폐기물 왜 마셔야 하나”

시 “충치 예방 목적ㆍ복지부 권장 사업”

 거제시 상수도에 사용하고 있는 불소에 대해 참교육학부모 거제지회,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등 일부 시민단체가 반대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 단체는 “불소화합물은 비료산업의 부산물로 독성이 강한 물질이다. 수돗물을 통한 장기간 불소섭취는 치아불소증, ADHD, 불임, 발암, 지능저하, 골다공증, 신장장애, 갑상선기능저하 등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산업폐기물이 들어간 불소 수돗물을 왜 우리가 마셔야 하나”라고 거제시를 압박하고 나섰다.

 나아가 거제시 수불화사업의 즉시 중단을 위한 집회와 시장 후보자 초청 간담회를 통해 여론몰이를 공식화하고 있다.

 거제시 보건소관계자는 “불소사용은 지난 2008년 12월 충치 예방을 목적으로 보건복지부 불소농도조정사업이 권장되면서 시작한 것”이라며 “이 사업은 유엔 건강증진 10대 사업에 포함돼 현재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지침은 0.8~1.2ppm이지만 거제시는 이보다 농도를 낮춰 0.6~0.7ppm을 적용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덧붙여 당시에는 보건소 직원이 학교를 방문해 치아홈메우기, 불소도포사업을 시행해 충치 예방을 했다고 설명했다.

 24일 오후 거제시는 보건소장 등 관련부서 관계자와 함께 수불화사업 존폐여부 논의에 들어가 시민단체의 집회에 대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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