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05 (토)
울타리 없어 사고… 진해 경화역 관리자 2명 입건
울타리 없어 사고… 진해 경화역 관리자 2명 입건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5.24 2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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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 무단횡단하던 70대 부상

평상시 하루 2차례 열차 운행

 진해 경화역에 울타리 등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은 혐의로 철도시설 관리자 2명이 입건됐다.

 부산지방철도 특별사법경찰대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한국철도시설공단 소속 B씨(53)와 한국철도공사 소속 C씨(52)를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진해 경화역 선로에 사람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울타리 등 안전시설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아 선로를 무단횡단하던 70대 남성 A씨가 열차에 부딪혀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 9일 오후 5시께 진해 경화역에서 공원을 이용하기 위해 선로를 무단횡단하다 급정거한 화물열차에 부딪혀 크게 다쳤다.

 선로를 무단 횡단한 A씨도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진해 경화역은 벚꽃축제 기간에는 열차가 다니지 않지만 평상시에는 하루에 2차례가량 화물열차가 다닌다.

 철도특별사법경찰대 관계자는 “경화역이 벚꽃축제로 유명하고 공원 형태로 조성돼 있어 열차가 다니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많아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며 “선로를 무단횡단하게 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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