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저 수평선
꿈길로 가는 길
지울 수 없이
여명이 밝아 오네요
갈매기는 새 아침 맞으려
파도속에 날고
연인의 속삭임처럼 바람타고 들어오네요
찬란한 햇빛
반벙어리 가슴에 수를 놓듯
홀로 걷는 모래톱위로
가신 임 생각 하나
서러운 상념想念을 놓고
오늘도 밤오면
별빛주으며 그냥 이대로 잠드네요
평설
따옴시는 화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의지와 함께 의인화함으로써 시적 존재를 드러내었다. 종심을 넘어 끈질긴 시혼은 바로 여명이라는 깊은 의미를 담는다. <안태봉 시인>
시인 약력
ㆍ한맥문학 시 등단
ㆍ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자문위원
ㆍ한국독도문학작가협회 자문위원
ㆍ제약회사(BINEX) 영업상무이사 재직
ㆍ부산경상대학 경영과 겸임교수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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