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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논개제, 유네스코 지정 ‘탄력’
진주논개제, 유네스코 지정 ‘탄력’
  • 이대근 기자
  • 승인 2018.05.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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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논개제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인 축제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의암별제 모습.

25~27일 남강 일대 ‘성황’

덧배기춤 등 예술도시 재확인

 지난 25~27일 진주성ㆍ남강 일대에서 진주논개제가 성황리에 개최되면서 유네스코 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대표 봄 축제인 진주 논개제는 임진왜란 진주성전투를 역사적 배경으로 진주성, 남강의 자연적 입지조건을 잘 활용한 축제로 개천예술제, 진주남강유등축제에 이어 진주 축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진주논개제는 40개의 프로그램과 13개의 동반 행사가 개최됐으며, 축제장 구성 및 프로그램 내용에 대해 축제 관계자들로부터 높게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어느 해보다 관광객들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높았다.

 특히, 올해는 진주논개제의 시작을 알리는 논개 신위 순행 퍼레이드가 촉석문을 출발, 중앙로터리를 지나 공북문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행렬이 진행됐다. 행렬에는 신위순행 팀, 탈춤한마당 팀, 해외민속예술 공연 팀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축제의 성대한 서막을 열어 시민과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여성만이 제관이 될 수 있는 독특한 제례의식인 올해 의암별제는 지난 1868년의 처음 시작된 그 모습으로 재현해 진주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26일 토요일에는 남강 수상에서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펼쳐져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축제기간 진주성에서는 쉼 없는 각종 공연, 예술난장, 거리난장 등의 퍼포먼스와 체험부스가 펼쳐져 관광객에게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다.

 또한 역사와 전통, 현대를 조화시킨 축제 분위기로 조성한 촉석루 앞 무대에는 진주 고유의 민속예술인 진주교방의 악가무 공연과 함께 교방문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연일 만원을 이뤘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펼쳐진 논개순국 재현극은 남강 의암 주변 수상무대에서 진주성 전투장면과 함께 연출돼 관람객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특히, 덧배기춤 한마당, 솟대쟁이놀이, 교방문화 등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한 전통문화 재현과 해외 창의도시 민속예술 초청공연 등으로 유네스코 공예ㆍ민속예술 창의도시 지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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