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13 (금)
통영 폐조선소 부활 시동
통영 폐조선소 부활 시동
  • 임규원 기자
  • 승인 2018.05.27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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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문화복합단지 마스터플랜 경쟁 본격화

LH, 국제 공모 설계 참여할 7개팀 지정ㆍ발표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통영 폐조선소 부활을 위한 통영 관광 문화복합단지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경쟁이 본격 시작됐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25일 국제 공모 설계 경쟁에 참여할 7개 팀을 지정해 발표하고 9월까지 당선작을 선정하는 등 계획을 내놨다.

 LH는 공모에 참여할 지명초청팀 선정을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 받았으며 팀 구성의 적절성과 아이디어 우수성 및 프로젝트 실행가능성 등 전문가로 구성된 지명초청팀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접수된 20개 팀 145개 업체 중 7개 팀을 지명해 초청팀으로 선정했다.

 지명된 팀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와 건축사사무소 커튼홀 등 5개사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3개사, 이든도시건축사사무소 등 4개사, 인토엔지니어링도시건축사사무소 등 11개사, 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등 4개사, 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등 5개사, 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등 3개사 등이다.

 지명 초청된 팀은 오는 8월 31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하며 최종 마스터플랜 당선작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1등 당선팀에게는 약 35억 원 상당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건축설계권이 부여되고 그 외 초청팀에게는 1억 원 상당의 지명초청비가 지급된다.

 통영 폐조선소를 세계적인 관광ㆍ문화명소로 되살리는 사업에 LH 주최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일반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한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가 시행된다.

 특히 이번 공모는 주요 국책사업에 일반인이 직접 참여해 아이디어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통영 도시재생 사업에 의미를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아이디어 공모주제는 도크 및 크레인 문화 관광 자원화 방안, 부지 내 랜드마크, 대상지 접근 방안, 원도심 재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등이며 사업과 관련된 참신한 아이디어라면 주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제안이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며 1등 1팀에 1000만 원, 2등 4팀에 500만 원, 3등 10팀에 100만 원 등 총 4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제 아이디어 공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은 2017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유일한 경제기반형 사업으로 조선업 침체로 인한 경제적 위기 극복방안으로 글로벌 관광과 문화, 해양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통영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핵심사업인 신아sb조선소 부지를 활용한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LH는 지난달 27일 사업부지를 매입완료했다.

 총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동 사업은 신아sb조선소 부지 일원에 새로운 인구 유입이 가능한 수변휴양시설, 상업, 관광, 숙박시설 및 신산업 업무복합시설 등을 개발해 흉물이었던 폐조선소가 통영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마스터플랜 및 건축설계를 도입하고 일반인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더해 통영 신아조선소 재생사업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 허브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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