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ㆍ초ㆍ중ㆍ고 575명 추천
장학기금 심사 통해 선정
전교조경남지부는 2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 29주년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남지부는 경남도 소재 전체 유ㆍ초ㆍ중ㆍ고등학교로부터 575명의 대상 학생을 추천 받아, 경남지부 장학기금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장학금 수혜 대상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애초 계획했던 105명의 학생 보다 많은 최종 112명의 학생을 선정해 40명의 초등학생에게 30만 원씩, 40명의 중학생에게 30만 원씩, 32명의 고등학생에게 50만 원씩을 전달했다.
전달된 전체 장학금의 규모는 총 4천만 원으로, 그 재원은 교단사회에 갈등과 분열을 가져오고 협력적 교사문화를 저해하는 교원성과급을 거부하며 모은 ‘사회적 연대기금’에 바탕하고 있다.
‘사회적 연대기금’은 교사들이 자신이 받은 교원성과급 중 일부를 비정규직 노동자ㆍ농민 자녀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연대하기 위해 조성한 기금이다.
전교조 경남 지부는 “이번 장학금 전달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소중히 가꾸어가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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