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1:23 (금)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 38만명 ‘발길’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 38만명 ‘발길’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05.2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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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동군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지난 18∼27일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허브체험관’ 즐길거리 풍성

“이벤트 개발 명품 축제 도약”

 하동에서 열린 북천 꽃양귀비 축제가 지난 18∼27일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폐막했다.

 ‘세계축제도시 하동! 꽃양귀비로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직전마을 16만㎡ 들판을 붉게 물들인 꽃 양귀비가 선명한 자태를 뽐내 관광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가족ㆍ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꽃밭에서 추억 만들기, 워터바이크, 꽃양귀비 화관만들기, 미꾸라지 붕어잡기, 네잎클로버 찾기, 왕고들빼기 체험, 허브체험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분재ㆍ허브 제품, 녹차연구소 제품 전시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여기에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된 농ㆍ특산물 전시ㆍ판매 코너와 천연염색 제품도 선보여 우수 농산물과 다양한 제품을 구입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특히 경전선 폐선 구간에 운행 중인 레일바이크는 아이들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이 몰리면서 축제 기간 내내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또한 장터에서는 국밥ㆍ메밀ㆍ파전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코너와 장터를 시끌벅적하게 한 가수ㆍ풍물ㆍ품바ㆍ버스킹 등의 공연도 다채롭게 열려 즐거움을 줬다.

 이밖에 꽃양귀비 축제장에는 로즈마리ㆍ차이브ㆍ페퍼민트ㆍ라벤더 같은 10여 종의 허브 생산단지와 허브를 이용한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허브체험관이 운영되면서 풍성함을 더했다.

 이처럼 이번 축제는 단순한 꽃구경에 그친 것이 아니라 주변의 여러 자원과 연계 추진되고 어울림 마당 공연에 다문화 가정이 많이 참여해 자국어로 장기자랑을 뽐냈으며 예년과 달리 많은 중국 관광객 방문이 이어지면서 국내ㆍ외에서 38만여 명이 찾아 축제를 즐겼다.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농ㆍ특산물과 향토음식도 불티나게 팔려 5억 원의 직접 판매실적과 함께 주변 상가ㆍ식당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ㆍ간접 영향을 감안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기존의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되면서 시너지가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며 “내년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해 가을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와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축제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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