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06:07 (수)
“CJ 택배 노동자에 갑질 멈춰라”
“CJ 택배 노동자에 갑질 멈춰라”
  • 연합뉴스
  • 승인 2018.05.2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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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중당 경남도당이 29일 창원시 CJ대한통운 창원지점 앞에서 대리점 갑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중당 경남도당, 규탄

“책임 떠넘기기 위장도급”

 민중당 경남도당이 화물운송 전문업체 CJ대한통운 위탁대리점의 택배 노동자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했다.

 민중당은 29일 창원시 CJ대한통운 창원지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J대한통운 대리점이 택배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노동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다수 택배 노동자는 대리점과 계약을 맺고 있는데 CJ대한통운이 모든 업무를 실제 지시하고 전달한다”며 “이는 CJ대한통운이 책임질 일을 떠넘기기 위해 대리점으로 위장도급을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근무 중 다쳤다는 이유로 해고하거나 월급을 횡령한 대리점장의 사례가 속속 제보되고 있다”며 “택배 노동자들은 휴일까지 출근하며 사실상 노예의 삶을 강요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중당은 CJ대한통운이 원청으로써 대리점 갑질 문제에 책임을 지고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CJ대한통운은 해당 대리점장에 대한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을 택배 노동자들과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도 이를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심각한 문제로 보고 택배 노동자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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