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노동조합이 금속노조 가입을 통해 산별노조 전환을 추진한다.

　지난 28일 대우조선 노동조합에 따르면 다음 달 중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금속노조 가입 여부를 묻는 투표를 하기로 했다.

　다만, 투표 일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노조 측은 밝혔다.

　대우조선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지만 금속노조에는 가입돼 있지 않다.

　노조 측은 “기업별 노조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금속노조에 가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노조 규약상 금속노조에 가입하려면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대우조선 노조는 과거 3차례 금속노조 가입 찬반투표를 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지난 2001년, 2004년, 2006년에 금속노조 가입 찬반 투표를 했으나 투표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해 무산됐다.